원자력노조 “고용불안 현실화”
탈원전 정책 철회 릴레이 집회

지난 21일 한울원자력본부 정문 앞에서 원자력노동조합연대 조합원들이 신한울 3, 4호기 건설 즉각 재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장인설기자

원자력노동조합연대(의장 노희철)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릴레이 집회에 들어갔다.

원자력노조는 지난 21일 한울원자력본부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고 신한울 3, 4호기 건설 즉각 재개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 14일 청와대 기자회견으로 시작된 전국 릴레이 집회의 첫번째 대회장이었다.

신한울 3, 4호기는 2002년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된 이후로 15년만인 2017년에 산업부에서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나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따라 건설이 중단됐다.

원자력노조는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7천억원 이상의 비용손실과 두산중공업의 경영악화에 따른 노동자들의 순환휴직, 명예퇴직 등의 구조조정이 현실화 되고 있다. 또한 원자력 중소업체 중 계약업체 숫자가 1/3로 감소하는 등 폐업이 속출하는 등 원전생태계가 붕괴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도 2030년까지 기술직 직원 정원 중 약 3천명의 감축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장인설기자 jang3338@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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