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취·창업지원 정보전달 채널 오픈
자유도시 대구, 대프리구 모집 등
지역 귀환·정착 프로젝트 가동

대구시가 출향 청년의 지역 귀환·정착을 돕기 위한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대구시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역외 출향청년의 대구 귀환을 돕기 위해 지역정보와 취·창업지원 정보를 담은 뉴스레터 발송하고 페이스북 등 정보전달 채널을 오픈했다고 22일 밝혔다.

또 취업에 관심 있는 출향청년을 모집해 2∼5일간 대구기행을 통해 지역을 재발견하고 귀환의향을 높일 수 있도록 ‘자유도시 대구, 대프리구(취업편)’ 참가자를 오는 8월 4일까지 모집한다.

시는 지난 2018년 실시한 대구 청년실태조사한 결과, 진학과 취업을 위해 서울로 떠난 청년 중 42%가 귀향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주로 30대인 출향 청년들은 높은 생활비, 팍팍한 서울 생활, 대구에 있는 가족·친구와 관계 등을 이유로 꼽았다.

이에 따라 시는 출향 청년들이 수도권에서 쌓은 취·창업 관련 경력을 살려 ‘유턴’할 수 있도록 돕기로 하고 정보전달 채널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 ‘욜로(YOLO) 온나’를 개설해 매주 화요일 청년 정책, 채용공고, 대외활동 등 유용한 정보를 소식지에 담아 제공한다.

특히 역외에 있는 지역 청년의 귀향 의향을 높이기 위한 ‘자유도시 대프리구 취업편’을 마련하고 만19∼39세 출향 청년들이 1박 2일, 2박 3일, 4박 5일 일정으로 대구소재 이전 공공기관 및 미래산업 탐방, 대구 취업 생태계 토크콘서트 등 지역을 방문해 취업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토록 한다.

김요한 대구시 청년정책과장은 “청년귀환 프로젝트를 통해 출향청년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대구의 변화된 모습을 재발견해 대구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수도권에서 경험을 쌓은 출향청년들의 지방 유턴·정착지원이 지역에 새로운 기회와 활력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다른 지자체들과 함께 연대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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