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학력 프로그램 운영
참가 희망 초등학생 1만5천명에
한 학기 한 권 영어 동화책 지원

대구시교육청이 영어 공부의 재미와 함께 학력향상을 위한 ‘일석이조’의 학력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한 ‘한 학기 한 권 영어 온 책 읽기’프로그램을 특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한 교육활동 전반의 위축과 학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시교육청이 선제로 추진하는 학력 방역 프로그램이다.

일반적으로 초등학교 영어교육은 영어수업 시간을 통해 이뤄진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같이 외국어로 영어를 배우는 EFL 영어 교육 환경에서 다른 나라의 언어를 익히기 위해 영어수업 시간 외 영어에 대한 노출기회 확대는 필수다.

따라서 영어 온 책 읽기는 아이들의 학교생활 대부분인 학급에서 한 학기에 한 권 영어 동화책을 긴 호흡으로 천천히 읽고, 생각을 나누고 표현하는 통합적인 영어 독서를 통해 영어 노출기회를 집중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 친화적인 영어 교육환경 제공을 통해 학생들의 기초 의사소통능력 함양에 중점을 둠으로써 쉽고 친근한 영어가 되도록 했다.

사업 시행 첫해인 올해는 프로그램 참가를 희망한 104곳 학교 1만5천명의 학생들에게 한 학기 한 권 개인별 영어 동화책을 지원한다.

또, 내년에는 150학교로 넓히고, 오는 2022년에는 전체 학교(230개교)로 확대해 초등학교 3학년부터 졸업할 때까지 최소 8권의 영어 동화책을 완독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은 “초등 영어 동화책 온 책 읽기는 아이들 꿈의 크기를 세계로 확장하고자 정성스럽게 준비한 영어 책 선물이다”며 “이를 통해 영어 학습에 대한 부담감 완화와 영어에 대한 친숙함과 흥미를 높여 이후 자기 주도적인 영어 학습의 성장 동력이 되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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