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은 전신인 한나라당 시절부터 여의도 한양빌딩 빌려 당사로 사용해왔지만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2018년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쇄신 차원에서 여의도를 떠나 영등포동의 우성빌딩 2개 층을 임대해 당사로 사용했다. 그러나 영등포동 당사는 국회와 떨어져 있고 향후 대선을 준비하려면 여의도로 복귀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이 때문에 김종인 비대위 출범과 함께 여의도 재이전을 검토해왔다.
새 당사는 여의도 남중빌딩으로, 건물 전체를 매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매입가는 400억원 남짓이며, 세입자들의 계약 기간을 고려해 8월 말 새 당사에 입주할 계획이다. 매입대금은 전국 시·도당 건물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마련했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