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푸드코드 전품목 할인행사로 방학을 앞둔 대구지역 결식우려아동들의 영양불균형 해소에 앞장선다.

이마트는 지난 16일부터 9월 15일까지 2개월간 아동급식카드 이용자 대상 이마트 푸드코트 전품목 1천500원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마트는 지난해 12월 대형마트로는 최초로 대구시와 ‘아동 급식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1월 1일부터 이마트 푸드코트에서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아동 급식지원은 아동들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가정 내 급식제공이 어려운 아동들에게 급식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아동급식카드를 발급받은 학생들은 편의점·일반식당·단체급식소 등 등록된 가맹점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그동안 아동급식카드 사용처는 편의점·일반식당 등으로 편중돼 영양불균형 및 식사 공간 부족 등으로 가맹점의 다변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이마트는 대구시와의 협약을 통해 푸드코트의 다양한 메뉴 제공 뿐만 아니라 키오스크 이용으로 편리하게 결제가 가능해 결식우려아동들의 선택권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이마트 푸드코트를 이용한 2명중 1명은 다시 푸드코트를 찾았다.

이마트가 지난 1, 2월 급식지원 바우처 사용실적을 분석한 결과 아동급식카드 이용자의 재방문율은 55.6%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불고기피자, 비프 스테이크 등 1만원 이상의 가격대 선호도가 높아 메뉴 선택 기준이 가격보다는 ‘양’과 ‘맛’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