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짜게 먹는 식습관을 바꾸기 위해 최근 센터 식문화실습실에서 우리음식연구회 회원들과 함께 미각테스트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평소 자신이 짜게 먹고 있다는 인식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입맛을 바꾸도록 하기 위해 마련했다.

미각테스트는 용기 5개에 물 1L, 콩나물 200g, 소금 0티스푼·2.5티스푼(적정치)·5티스푼(2배)·7.5티스푼(3배)·10티스푼(4배)을 각각 넣어 끓이고 이를 식힌 후 맛을 보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콩나물국을 고르는 방법으로 진행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은 2천mg이며, 소금으로 환산할 경우 5g에 해당한다.

한국인의 경우 지난 수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질병관리본부의 다양한 노력으로 나트륨 섭취가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권장량의 1.5배 이상으로 짜게 섭취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처럼 짜게 먹는 식습관은 당뇨병은 물론 고혈압, 위암, 심장질환, 신장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김규환 농촌지원과장은 “입맛은 개인의 노력으로 충분이 바꿀 수 있다”며 “이번 미각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평소 식습관을 점검하고 건강을 위해 입맛을 바꾸도록 노력했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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