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신경과 박성파 교수가 지난 20일 대한뇌전증학회 회장을 선출하는 온라인 투표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0년 9월 1일부터 1년 동안이다.

신임 박 회장은 학회를 대표해 학술대회 및 학술지의 질적 향상과 환자의 치료와 권익 보호에 앞장서게 된다.

대한뇌전증학회는 지난 1996년 창립됐으며, 뇌전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인들과 뇌전증을 연구하는 연구자 등으로 구성됐다.

박성파 회장은 “간질이라고 불린 뇌전증은 불치병이나 정신병으로 잘못된 사회 인식과 편견에 사로잡혀 올바른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런 부분을 바로잡는 것은 물론 환자들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고 학회의 학술적 발전을 위해 해외학자들과의 활발한 교류 및 지방의 적극적인 학술대회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그동안 뇌전증 환자들의 우울, 불안 등의 정신과적 문제를 부각시키고 진단 도구를 개발했으며 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자 노력해 왔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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