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남성 아티스트 역대 최고
정규 4집, 첫 주 56만여장 판매
빌보드 앨범차트도 입성 ‘후끈’

‘방탄소년단 일본 정규4집 커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이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으로 해외 남성 아티스트 첫 주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21일 일본 오리콘 뉴스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15일 발매한 일본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MAP OF THE SOUL : 7 ~THE JOURNEY∼)는 첫 주 56만4천장이 팔려 해외 남성 아티스트 역대 첫 주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동방신기가 2010년 베스트 앨범 ‘베스트 셀렉션 2010’으로 기록한 첫 주 판매량 41만3천장을 넘어섰다.

오리콘은 방탄소년단 일본 4집이 최신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 1위로 데뷔할 것이라고도 밝혔다. 방탄소년단이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 정상에 오르는 것은 통산 6번째다.

이 앨범은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에서도 발매 첫날인 15일부터 6일 연속 1위를 이어가며 압도적인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발매 첫날에만 약 45만 장이 팔려 해외 아티스트로는 가장 많은 첫날 판매량을 기록했다. ‘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는 방탄소년단이 일본 3집 ‘페이스 유어셀프’(FACE YOURSELF) 이후 2년 3개월 만에 일본에서 발매한 정규앨범이다.

지난달 선 공개된 타이틀곡 ‘스테이 골드’와 정국이 작곡에 참여한 ‘유어 아이즈 텔’, 2월 발매된 ‘맵 오브 더 솔 : 7’ 앨범 타이틀곡 ‘온’의 일본어 버전 등 총 13곡이 수록됐다.

이 앨범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 방탄소년단 일본 앨범으로는 역대 최고 순위인 56위로 진입하는 등 영미 차트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빌보드 차트 공식 트위터 계정은 ‘맵 오브 더 솔 : 7 ∼더 저니∼’가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 이번 주 115위로 데뷔할 예정이라고 21일 예고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일본 앨범 발매와 함께 현지 방송에 원격으로 출연해 무대와 인터뷰를 잇달아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18일에는 NHK 음악 프로그램 ‘송즈’와 인터뷰를 했다. 이 인터뷰에서 멤버지민은 ‘21세기 비틀즈’라는 표현에 대해 “영광이지만 ‘21세기의 방탄’이었다고 남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