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회 주관 경남 가야CC서 개최
“골프장의 동반자로 노고에 감사”
23개팀 92명 참가 클럽대항 열전
양양CC 김성옥씨 ‘우승’
가야CC 이양미씨 ‘메달리스트’ 등
영우회 회원사들 시상품도 ‘푸짐’

20일 경남 가야CC에서 열린 제1회 영우회클럽대항 캐디골프대회에서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보라CC팀 선수단에게 우승컵이 수여되고 있다. /영우회 제공
캐디골프대회가 20일 경남 가야CC에서 개최돼 큰 관심을 모았다. 국내서 캐디골프대회가 열린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남지역 골프장CEO로 구성된 영우회(회장 김영섭 가야CC 대표이사)는 이날 가야CC에서 클럽대항캐디골프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골프 동호인들의 원활한 경기진행을 지원하는 캐디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23개팀(팀당 4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각 클럽의 명예를 걸고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은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뤘다.

경주신라CC등 영우회 회원사들은 무료운동권 등 시상품을 푸짐하게 내놓으며 평소 골프장에서 묵묵히 일하는 캐디들의 노고에 화답했다.

영우회는 앞으로 매년 이 대회를 열어 캐디들의 사기를 앙양시키는 한편 직장 파트너로서의 긍지를 심어줄 방침이다. 이날 대회에서 우승은 양산CC 김성옥씨, 메달리스트는 74타를 친 가야CC팀의 이양미씨가 각각 차지했다.

단체전 우승은 보라CC팀이 대회 첫 영광을 안았다. 대구 경북 골프장 출전팀에서는 칠곡의 파미힐스CC가 3위에 올랐다.

김영섭 영우회 회장은 “음지에서 묵묵히 일해주는 캐디들이 있음으로 인해 골프장이 빛이 난다”면서 이들에게 동반자라라는 인식을 함께 나누고 조금이나마 보답하기 위해 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주/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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