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가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양귀비·대마 밀경작 특별단속에서 A씨(73) 등 총 26명을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밀경사범들이 재배한 양귀비는 모두 4천890주, 대마는 120주다.

A씨는 안동시 북후면 텃밭에서 양귀비 642주를 식용으로 몰래 재배해오다 지난 5월 초 적발됐다.

같은 달 말께 B씨(82)는 안동시 길안면 자신의 텃밭에서 상비약 목적으로 대마 54주를 밀경작한 혐의다.

권용락 안동경찰서 형사과장은 “양귀비와 대마 등 마약류 불법재배 및 투약 사범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검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동경찰서는 이번 양귀비 특별단속에서 경북도내 24개 경찰서 가운데 3년 연속으로 검거 실적 1위를 기록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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