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재능봉사단 530여명 참여
형산강변 체육공원 환경정화
둔치 꽃길 조성 등 다양한 활동
지역전통시장서 식사 나누며
진정한 지역사랑 실천해 눈길

지난 1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포항시 남구 해도동 주민들과 함께 형산강 둔치에 꽃길을 조성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이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지역사회 곳곳에서 재능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날 포항제철소 9개 재능봉사단을 주축으로 53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자 재능을 살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제선부와 안전환경부문 임직원들은 포항시 남구 해도동 주민들과 함께 형산큰다리에서 포항운하까지 이어지는 강변체육공원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

250여명의 임직원들은 포항운하관과 공원 주변의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형산강 둔치에 꽃길을 조성했다.

봉사를 마친 후에는 인근 큰동해시장을 방문해 식사를 하면서 지역민과의 소통을 이어갔다.

벽화봉사단은 포항송도초등학교 앞에 자리한 건물들의 벽체를 도색해 밝고 활기찬 학교 분위기를 조성했다.

또 자전거수리 봉사단은 상대동 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인근 소외계층 가정의 고장난 자전거를 모아 수리했으며 목공예 봉사단은 책장, 책상 등을 손수 만들어 지역 아동센터에 전달했다.

포스코노동조합 조경봉사단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와 포항바이오파크를 방문해 인근 수목을 정리하고 조경을 가꿨다.

에코농학 봉사단은 기계면 성계2리와 인비리에 심은 옥수수와 고구마 밭을 경작하고 잡초를 제거했다. 봉사단원들이 경작해 수확한 농작물들은 지역 소외 계층에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봉사단은 구룡포읍 석병1리에서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는 장수 사진을 촬영했다.

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각자의 역량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재능 봉사단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생활속 거리두기 정책에 맞춰 실천할 수 있는 재능봉사 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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