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사이 대구와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4명이 발생했다. 다행히 4명 모두 지역감염이 아닌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들이었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대구지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명이 발생하며 누적확진자 6천932명을 기록했다. 17일과 19일은 대구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추가 확진자 3명은 지난 14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일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북구보건소에서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고 대구의료원에 입원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18일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1명 발생했다. 지난달 11일 이후 36일 만이다.

대구지역 186번째 사망자인 이 환자는 58세 남성으로 폐암, 당뇨, 고지혈증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고 지난 17일 오전 2시 30분께 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경북에서는 포항에 주소지를 둔 해외입국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포항시에 따르면 30대 후반인 이 남성은 지난 18일 외국에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뒤 KTX를 이용해 포항에 도착했다.

같은날 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 생활하던 중 19일 확진 판정을 받고 안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경북지역에서는 19일 0시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며 누적확진자 1천393명을 유지했으나 이 남성이 이날 0시 이후 확진 판정을 받으며 14일 연속 신규 확진자 0명은 이어갈 수 없게 됐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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