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을 만들기 위해 방역과 환경정비 활동에 나섰다.

경북도는 오는 24일 포항 화진과 영덕 고래불해수욕장에서 100여명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대적인 방역 및 환경정비 활동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포항 월포해수욕장에서 공무원, 군인, 민간인 등 60여명이 참가해 환경정비 활동이 진행됐다.

경북도는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마다 야간개장 금지와 혼잡도 신호등제 운영 등 생활 속 거리 두기를 강화해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몰리는 피서객들의 질병 감염요인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화장실, 샤워장과 같은 다중이용시설과 파라솔, 구명조끼, 튜브 등 물놀이 시설에 대해 철저한 소독을 하고, 해수욕장 진입로나 주변에 방치된 생활 쓰레기는 물론 백사장 내 깨진 유리조각과 같은 위험물질도 함께 제거할 계획이다. 특히 모래 속 15㎝ 깊이에 있는 오염물도 제거할 수 있는 비치 클리너 장비를 이용해 넓은 백사장에 버려져 있는 캔, 페트병 등 각종 생활 쓰레기를 제거한다.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발열 검사, 손목 안심 밴드 착용 등 안전과 일상이 조화를 이루는 생활방역을 정착화해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경북 동해안을 찾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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