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코로나19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사진은 창업스튜디오 수업의 일환으로 마련한 디자인 바자회 모습. /계명대 제공
계명대학교 시각디자인과 학생들이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코로나19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16일 계명대에 따르면 시각디자인과 이규락 교수와 학생 14명은 최근 대명캠퍼스에서 디자인 바자회를 열었다.

운전매너를 배울 수 있는 보드게임, 취업준비생들을 성공적인 취업을 위한 문구세트, 제사와 추모 이미지를 현대화한 제기세트, 엽서와 편지세트 등 다양한 디자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학생들은 판매수익금 60만원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우들을 위해 써 달라며, 대학 측에 장학금으로 내 놓았다.

남명주 학생은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교내외 행사가 대폭 축소된 상황 속에서 교수님과 논의해 디자인 바자회를 가지게 됐다”며 “처음부터 기부를 목적으로 마련한 행사였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이규락 계명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상황 속에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컨셉으로 이번 디자인바자회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의 노력으로 좋은 결과물들을 선보이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학생들의 마음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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