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심 주차공간·보행로 확보

시장로 일방통행 전 모습.
시장로 일방통행 전 모습.

[예천] 예천군이 교통환경을 개선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안으로 예천읍 원도심 일방통행 구축사업 청사진을 제시했다.

16일 예천군에 따르면 원도심 주차 및 보행 환경이 열악하고 불법주차로 인한 주차난이 가중되고 있어 보행자 안전사고 위험 등 각종 문제점들이 나타나자 ‘사람 중심 교통정책’을 추진해 안전하고 걷기 편한 거리, 주차 공간이 확충된 시가지로 탈바꿈 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이번 사업 기본구상(안)은 예천읍 동서 간선가로축 전구간인 시장로와 효자로 구간(굴머리~한전앞 삼거리) 2개 도로 2.8㎞구간에 대해 일방통행 도로로 변경해 인도확장 및 주차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장로 일방통행 후 조감도.
시장로 일방통행 후 조감도.

특히 중심 상가구역인 상설시장 등 영업 시 불편함이 없도록 물건상하차 구역을 구간별로 충분히 확보하고 전선지중화로 도심 미관 개선과 더불어 일방통행으로 넓어진 보도(3m)에 가로수 식재, 벤치 등 주민 편의시설을 확충할 방침이다.

군은 지난해 기본구상용역을 추진하고 전략회의, 전문가 토론회 등을 거쳐 기본방침을 마련해 올해 하반기(7월중) 기본계획수립 용역 시행에 앞서 조감도를 제시해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정책을 공감할 수 있는 일방통행사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학동 군수는 “예천읍 원도심의 불법주정차, 차량소통불편 등 고질적인 교통 문제들을 해결하고 지역경기가 침체돼 있는 현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과감한 도시 구조 및 교통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며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군민과 함께 사업을 추진해 움츠러든 예천 원도심 상권을 살리겠다”고 말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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