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희로애락 라디오로 전달

[영주] 영주시 부석면 소천1리 콩마을이 경북도가 주관하는 ‘이웃사촌 행복라디오 마을’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3년간 총 2억원의 도비를 지원 받는다. 마을주민이 DJ가 돼 희로애락을 나누고 서로를 이해하며 치유하는 삶의 기록을 만들어가는 주민공동체 사업이다. 선정된 마을에서는 다음달부터 스튜디오 및 방송시스템 설치, 앱 송출망 구축, 방송교육 훈련, 방송제작 및 홍보운영 주체 육성 등의 세부사업이 진행된다.

경북도는 23개 시군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영주시 콩마을과 영덕군 고래산마을 등 2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콩마을은 스토리텔링이 있는데다가 부석태 콩타령, 콩타령 합창단 운영, 지역축제 참여를 통한 주민역량 우수, 행복마을만들기 콘테스트 수상 등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콩마을 노인들이 라디오 방송의 DJ가 돼 각본 없는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이웃과 소통하고 마음도 치료하는 등 개인 삶의 질 향상 및 농촌 생활 변화 등을 유도하게 된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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