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 중인 장병 총 30여명 규모

주한미군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주한미군 장병 11명이 한국에 도착한 뒤 받은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주한미군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중 2명은 미국에서 출발한 전세기편으로 지난 7일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나머지 확진자 9명은 미국발 민항기편으로 지난 8일 이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장병들이다.

주한미군은 “11명 모두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며 “이후 캠프 험프리스나 오산 공군기지의 격리시설로 이송됐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한 장병을 기지 내 격리시설에 14일간 머물게 하고 있다. 진단 검사는 입국 직후, 격리 종료 직전 두 차례 실시한다.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인 주한미군 장병은 30여명 규모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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