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고·영남공고·조일고 선정
내년부터 군 관련 전문인력 양성
“다양한 진로선택의 기회 열려”

대구지역 3개 학교가 국방부 군 특성화고 지원사업에 새롭게 지정됐다.

대구시교육청은 국방부지정 공모사업인 ‘군 특성화고 지원사업’에 대구공고를 포함한 3개 학교가 신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신규 지정 3곳은 대구공고 수송정비(20명, 육군), 영남공고·조일고 기갑조종(각각 20명, 육군) 분야 등이다.

대구지역 군 특성화고 지원사업은 지난 2016년 대구일마이터고 총포 및 정보통신 분야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대구공고와 영남공고, 조일고가 신규로 선정됐다.

이들 3개 학교는 내년부터 군 관련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군 특성화고 지원사업은 3학년 과정에서 전문기술분야 교육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군 전문기술병으로 18개월을 근무한 뒤 전원 전문기술 부사관으로 임관한다.

군 복무 기간 동안 전문특기 장려금 지급 등의 혜택을 주며, e-MU 진학을 통해 군경력 인정과 동시에 전문학사자격 취득이 가능하다.

복무 후에는 전직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국방부 협약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하거나 직업군인으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군 특성화고 사업이 좀 더 확대됨에 따라 직업계고에 진학한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선택을 할 기회가 부여되고, 남들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사회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e-MU(e-Military University)는 산·학·군 협력 기술인력 육성계획을 목적으로 추진하는 전문계고 특성화 사업이며, 고교 졸업 후 전문병(유급지원병)을 획득해 전문 하사로 임명된 인원들에게 협약대학에서 전문학위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