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지사·고우현 도의회 의장
문경·김천·상주시장·도의원 등
“김천∼문경 구간 반드시 관철
지역주민 통행권 보장 이룰 것”

경북도 이철우 지사와 고우현 도의회의장을 비롯해 문경, 김천, 상주시장 및 도의원들이 문경~김천 철도건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3일 중부내륙선의 단절구간인 경북선(문경~김천) 디젤열차를 타고 문경~김천간 내륙철도의 예타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경북선 디젤열차은 이철우 지사와 고우현 경북도 도의회 의장, 고윤환 문경시장이 탑승해 이날 오전 11시59분에 점촌역을 출발했다. 경유역인 상주역에서 상주시장과 지역 도의원 및 상주시의원이 동승했고 종착역인 김천역에 도착해 김천시장을 만나는 수순으로 진행됐다.

중부선은 수서에서 김천을 거쳐 거제로 연결되는 노선으로 현재 중부내륙철도(이천~문경)가 2023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에 있다. 또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도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가 면제돼 기본계획 수립 중이다. 하지만, 중부내륙선과 남부내륙선을 연결하는 문경~김천 철도구간만 아직 예비타당성 조사 중에 있어,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다.

문경(점촌)~김천구간(60km)은 단선비전철 구간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디젤(무궁화) 열차만 운행되고 있으며, 운행횟수도 1일 5회로 제한적이어서 도민들이 열차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현재, 자동차로 서울(수서)에서 경북 내륙지역 도착에 소요되는 시간은 점촌까지 167분, 상주까지 182분, 김천까지 199분 정도로 서울과 중부내륙간은 접근성이 매우 낙후한 실정이다.

중부선(수서~김천~거제)이 연결돼 준고속열차(EMU-250)가 1일 30회 운행되면 서울에서 경북내륙권까지 90분대로 접근이 가능해 진다.

경북도는 지난 6월 1일 경북현안철도망 조기구축을 위한 간담회 개최 및 경유 시장·군수와 함께 공동건의문을 채택했고, 같은달 16일 국회정책토론회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게 제출하는 등 문경~김천 내륙철도 조기 구축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중부선의 완성을 위해서는 김천~문경구간의 단절이 되면 안되고, 이 구간이 완성이 되어야만 서울과 경북내륙권의 접근성이 향상돼 지역주민의 통행권 보장 및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경북도는 김천~문경 내륙철도가 꼭 연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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