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1만8천143명서
하반기 신규 아파트 입주
1단계 계획 2만5천엔 못미쳐

경북도는 2분기 도청신도시의 인구현황, 상가 및 편의시설, 교육시설, 주거시설 등으로 볼 때 올해 내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2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13일 경북도에 따르면, 6월 30일 현재 주민등록 인구는 1만8천143명으로 전분기의 1만7천618명과 비교해 525명 늘었다. 이달 6일부터 869세대의 코오롱하늘채 입주가 시작되면서 하반기에 2천500명 정도의 인구증가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는 9월까지 4개 기관이 이전하는 경북여성가족플라자, 5개 기관이 동반 이전하는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가 준공되면 인구유입이 더욱 늘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신도시 1단계 계획인구 2만5천명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신도시 인구는 공공기관 이전과 대규모 아파트 단지 입주로 지난해 상반기까지 6개월마다 많게는 4천명, 적게는 2천명 정도가 늘었다.

그러나 2017년 6월 말 4천101명이던 인구가 연말에 8천63명으로 3천962명이나 늘며 정점을 찍은 뒤 증가세가 꺾여 올해 상반기에는 700명에 그쳤다.

주요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고 대규모 아파트 입주가 끝나 인구를 끌어들일 요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성형외과 등 의료시설을 비롯해 서비스업종이 늘어나 인구유입이 예상되고 있다.

특히, 내년 말에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되는 500세대의 행복주택이 준공되면 신도시 인구가 한층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호 신도시조성과장은 “올해 9개를 시작으로 유관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신도시의 인구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이에 맞춰 의료, 교육, 건강분야 등 한층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