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현지 대학원생 대상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진행
몽골 자프항 지역 학생 대상
지역공동체개발역량강화 사업
20∼21일 몽골 재정경제대학과
교육 프로그램도 실시키로

한동대 이상호 교수의 원격화상강의 모습. /한동대학교 제공
한동대학교의 교육열이 국경없이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한동대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네팔 카트만두에 있는 트리부반대학교(Tribhuvan University, 이하 TU) MBA 과정에 있는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공동교육과정을 진행했다.

이 과정은 사회적 책임과 기업윤리의식을 토대로 경영 인재 양성 및 지속가능형 사회혁신기업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들이 구상한 사회혁신 아이템의 현실화를 위한 계획을 원격화상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유기선 한동대학교 교수와 장수영 포항공과대학교 교수 등은 대면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실시간 원격 화상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발표한 내용에 대해 컨설팅하고, 학생들의 구상안을 수정하거나 개선하는데 도움을 줬다. 또한, 교육과정 중에서 발견된 문제점 등을 개선하기 위해 네팔 현지의 교수들과 교육과정 전반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TU MBA 과정의 책임자인 마하난다 찰리세 교수는“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 한동대 교수들과 계속해서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고, 네팔 공동교육과정 담당자인 유기선 교수는 “앞으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비대면 상황에서도 네팔의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협력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몽골에도 한동대의 교육봉사의 손길이 닿았다.

한동대는 지난 7일 몽골 자프항(Zavkhan)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공동체개발역량강화 사업을 시행했다. 몽골 지역의 자생적 발전을 위한 지속가능 관광에 대한 전략 제안을 위한 교육으로, 1회에 그치지 않고 한동대는 오는 20∼21일 몽골 재정경제대학(University of Finance and Economics)과 협력해 추가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동대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인해 개도국 대학 및 정부와의 대면 활동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온라인 강의 시행 등 비대면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개도국 역량발전을 도모하고 있다”면서 “교육의 디지털화 촉진 및 온라인 자원 구축 강화 등 고품질 고등교육에 대한 개도국 내 접근성을 보장하고 지식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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