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성인지 역량강화 교육과
성별영향평가 과제 56개 선정 등
다방면 양성평등정책 실현 앞장

대구시는 올해 양성평등 문화확산을 위한 사업추진에 본격 나섰다.

대구시는 지난 5월 4회에 걸쳐 시 공무원 1천200여명을 대상으로 성인지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집합교육 대신 영상교육과 사이버교육 등 비대면 교육으로 진행됐다.

또 시는 올해 460개 세출예산 세부사업 중 성별영향평가 대상과제를 심의해 신규·공약사업과 일자리·4차 산업혁명, 청년지원·안전사업 등 4대 중점사업을 중심으로 56개 사업을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대상사업으로는 △강력범죄와 택배기사를 사칭한 범죄예방을 위한 안심택배함 확충 △미취업 청년의 성별 제약이 없는 취업기회 제공을 반영한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 등이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전국 최초로 2016년부터 실시한 ‘특정성별영향평가’를 통해 공원 화장실 비상벨 설치, 유모차 경사로 설치, 여성의 안전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출입복도에 조도를 고려한 등기구 설치 등 많은 개선과제를 반영했다.

올해는 ‘공영주차장에 대한 성인지적 관점의 환경개선방안’에 대한 연구과제를 선정해 연구가 진행 중이며, 연구결과 도출된 개선사항은 사업추진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정책수립이나 사업추진시 성차별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성별에 따른 정책의 욕구를 정책에 반영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고자 하는 노력의 출발은 정책입안의 일선에 있는 공무원의 성인지적 관점”이라며 “시정 추진에 성차별적인 요소들을 개선해 여성은 물론 모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양성평등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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