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 도립교향악단 참여
최종 의견수렴 후 내달중 시행

경북소방본부가 출동지령 방송음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현재 출동지령 방송음은 화재, 구조, 구급, 일반 등 4가지로 구분돼 재난 등 발생 시 출동유형에 따라 각각 나가고 있다. 하지만 화재나 생활안전 출동지령 방송음의 경우 너무 강해 심리적으로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현장대원들로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경북소방본부는 현장의 119대원이 출동 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출동지령 방송음을 현장대원들이 선호하는 곡으로 변경한다. 또 ‘생활안전’ 출동지령 방송음을 추가해 출동지령을 5가지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경북소방본부는 지난해 12월 30일부터 7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출동지령 방송음 개선을 위한 방송음 선호도 조사를 하는 등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을 거쳐 최종 5곡을 선정했다. 현재 경북도립교향악단이 참여해 녹음을 진행 중이다. 출동지령 방송음 녹음이 끝나면 전 직원들을 대상으로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다음 달 중 시행할 계획이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녹음에 협조해 준 경북도립교향악단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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