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참가 교육생 827명 중 361명 공공기관 등 취업 성공
맞춤형 교육·균등한 기회 제공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져

포스코 취업아카데미에 참여한 교육생들이 조별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진행하고 있는 ‘포스코 취업아카데미’가 뛰어난 성과를 나타내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어려움을 겪는 취업시장에 활력소를 불어넣고 있다.

12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 취업아카데미에 참가한 교육생 827명 중 36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이들이 취업한 직장은 대기업 24%, 공공기관 30%, 중견 및 중소기업 46%로 나타났다.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취업준비생의 기본적인 취업역량을 높이고 입사시험 과정을 돕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취업지원 교육 프로그램이다.

모집을 거쳐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포스코인재창조원 포항, 광양, 인천 송도 3개 지역에서 3주간 합숙을 통해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무상 교육 및 숙식, 50만원 상당 교육수당 등 부가혜택도 누릴 수 있다.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는 지역에 관계없이 균등한 교육기회를 제공했다는 평이 이어졌다. 지방에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특성상 교육 수료생 절반 이상을 지방대학 졸업생 또는 졸업예정자가 차지했다. 대체로 수도권에 비해 지방에서 취업관련 정보를 얻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교육 프로그램은 지방에 거주하는 취준생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수료한 교육생들은 프로그램 덕분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 취업 준비생 혼자 준비하기 버거웠던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컨설팅, 기업/직무 분석 등을 질 높은 서비스를 통해 도움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교육을 수료하고 지난 2월 종합식품기업 취업에 성공한 김다슬씨는 “취업을 혼자만의 긴 싸움이라고 흔히들 얘기하지만 혼자서 해내기는 쉽지 않다”며 “주변에 취준생이 있다면 포스코 취업아카데미를 꼭 추천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도 최대한 많은 청년들에게 혜택이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활용해 실질적인 취업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취업아카데미와 별개로 포항제철소는 오는 15일부터 만 34세 이하 고졸 이상 취준생들에게 기계, 전기 실무교육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협력사에 취업을 알선하는 ‘청년 취업지원교육’4차 교육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교육은 포스코 중소기업컨소시엄 홈페이지( https://educs.posco.co.kr )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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