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경북도·포항TP 공동 협력
전문기업·우수 인재 본격 양성

‘경상북도 원자력 및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9일 (재)포항테크노파크에서 열렸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철강산업 기반으로 원자력 및 에너지 특화전략 산업 육성에 나선다.

포항시와 경상북도, 포항테크노파크가 9일 (재)포항테크노파크에서 경상북도 원자력 및 에너지신산업 육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부 에너지정책 추진에 발맞춰 경북 동해안권 특화전략산업 발굴을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 6월 경북도는 지역 수소·연료전지 산업육성, 기술개발 및 산학연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경상북도 수소·연료전지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최근에는 수소산업 융복합 인력양성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지역에 수소 분야 우수 인재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원전해체 산업 역시 경북도가 육성사업 추진을 위해 포항테크노파크를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사업은 사업설명회에 경북도내 30개 중소기업이 참석하는 등 관심을 얻었으며 최종 12개 기업(포항7, 경주4, 울진1)이 선정돼 내년 2월까지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기술개발을 통해 원전해체 선도기업과 supply chain을 구축하고, 포항시와 포항TP는 경북 대표 원전해체전문기업육성 및 인재양성 모델을 창출함으로써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해체기술개발지원사업’의 경우 기술자립화지원, 기술상용화지원, 기술자문지원 등 3개 분야로 선택적 지원한다. ‘인력양성사업’은 원전해체 전문인재육성 리빙맵 구축, 현장 연계형 교육프로그램 개발, 학술대회 개최 등으로 구성되며, 우수자에게는 해외 인턴쉽 프로그램 참여를 지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내외 경제가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경북도와 추진 중인 원자력 및 에너지 산업 육성으로 기업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이를 위해 시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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