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대구·경북지역에는 장맛비 소식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0일 대구·경북은 중국 남부에서 다가오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새벽부터 밤까지 비가 내리겠다. 특히 새벽부터 오전 사이에는 우리나라의 동쪽 편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과 남해안을 지나가는 저기압 사이에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돼 경북동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5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다.

하루 동안의 예상 강수량은 경북동해안과 울릉도·독도 50∼150㎜이고, 대구와 경북내륙지역은 30∼80㎜다.

오전에는 경북동해안, 밤에는 울릉도·독도 지역을 중심으로 초속 10∼18m 이상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 물결도 2∼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11일은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내리겠으며, 비는 오후에 접어들어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12일은 온 종일 구름이 많고 흐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0일 오전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짧은 시간에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과 낚시 등의 야외 활동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시라기자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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