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종합대책 보고회 개최
8곳의 실외 무더위 쉼터 운영과
경로당 옥상 쿨루프사업 등 추진

지난 7일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이 실외 무더위 쉼터 4곳에 직접 방문해 무더위 쉼터 운영 실태, 주민 불편사항 청취, 운영에 따른 개선사항 등을 직접 점검하는 모습. /대구 중구 제공
대구 중구가 ‘코로나19 사태 속 폭염’이라는 새로운 상황에서 각종 폭염 극복 사업에 몰두한다.

중구는 최근 폭염 종합대책 보고회를 갖고 코로나19 예방과 폭염 극복을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대구의 여름철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폭염 일수 또한 평년(23.2일)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6월부터 시작된 폭염과 코로나19로 인한 경로당 등의 실내 무더위쉼터 축소 운영 및 마스크 착용 등으로 어느 해 보다 실질적인 폭염 대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중구는 코로나19 여파로 축소 운영 상태인 실내 무더위 쉼터를 대체해 8곳의 실외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또 북성로·동인4가 경로당에 시범적으로 옥상 쿨루프 사업도 추진 중이다.

쿨루프는 햇빛반사와 태양열 차단 효과가 있는 차열성 페인트를 칠해 건물에 축적되는 열기를 줄이는 공법으로 옥상 표면 온도를 낮춰 실내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이밖에도 취약환경 독거노인들의 폭염극복을 위해 냉풍기 287대, 선풍기 274대를 지원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1일 3회 이상 지역 내 주요 간선도로 노면살수를 통해 도심 열섬현상을 제어하는 등 각종 폭염 대책을 추진한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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