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최 나흘 앞두고 결정

[김천] 김천시는 오는 10∼16일 김천실내수영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10회 김천전국수영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0회를 맞이하는 ‘김천전국수영대회’는 전국 단위 수영대회로 대한민국 수영을 이끌어갈 꿈나무 발굴 및 수영 인구의 저변 확대와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김천시는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체육특기생의 대입문제 해결을 위하여 전국종별테니스대회, 전국중고핸드볼대회, 전국중고탁구대회 등 전국대회를 타 지자체보다 선제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김천전국수영대회는 참가규모가 3천명을 넘어 코로나19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속출하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발생 등 실내라는 좁은 공간에서 선수들을 통제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판단에 따라 대한수영연맹과 논의한 끝에 대회를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김충섭 김천시장은 “코로나19 인해 참가선수와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대회 개최만을 바라보고 기다려온 수영꿈나무들에게 실망을 안겨 준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고 싶다”고 밝혔다.

/나채복기자ncb7737@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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