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 소장
극비 고문서 등 묶은 책 발간
“다양한 문건서 ‘한국 땅’ 명시”

[울릉] 독도가 한국 땅이라고 증명하는 일본의 각종 문서를 담은 책이 발간돼 관심을 끌고 있다.

김문길 한일문화연구소 소장이 펴낸 ‘독도는 한국 땅, 대마도는 조선부속 섬’은 일본 고문서로 본 대마도 독도는 우리 땅에서 독도(죽도) 도해령, 죽도 도해금지령에 대해 문서명, 작성연대, 작성자, 수신자와 함께 문서를 소개하고 사본을 보관하고 있다.

또 안용복, 박어둔 때문에 울릉도, 독도까지 일본인이 접근하지 않았다. 이 증거로 문서명 시마네현 영토 죽도, 문서작성자 츠네마츠 야스오 시마네현지사(문서작성일 소와 26년(1951년) 8월 30일)가 요시다 스케 외무대신에게 보낸 문서도 소개하고 있다.

경북매일신문에 소개되기도 한 ‘독도 옛 이름 리앙쿠르는 이안굴서 따온 말’이라는 일본 극비문서도 공개했다. 일본은 패전 후 미국 연합군 사령부의 지령으로 독도에 접근하지 못한 문서도 공개했다.

특히 일본 외무성이 시마네현에 죽도를 일본 영토로 한 것이 언제인가 보고하라는 문서도 공개했다. 이 문서는 시마네현이 고시 40호는 작성해 놓고 공포하지 않았다는 증거다.

외무성이 편입한 것으로 모른다는 것은 국제법으로 독도를 일본 땅으로 인증되지 않을뿐더러 고시 40호를 작성하고 직인을 찍을 때 외무성이 반대했다는 것으로 보는 것이 김 소장을 설명이다.

이같이 일반인들이 알기 어려운 독도가 한국 땅임을 직·간접 증명하는 일본문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 출판돼 독도를 연구하는 많은 연구가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저자 김문길 소장은 지난 1945년 히로시마에서 출생했으며 계명대학교 영문학과, 일본 국립고베대학 대학원에서 철학, 학술박사 학위를 받고 부산외대, 교수 일본 교토대학문학부, 문부성교토 일본문화연수센터 외국인 교수를 역임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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