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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학 칠곡군의회 제8대 후반기 의장
의원들의 화합·단결 강화로
진정한 군민 대변자 역할 다해
의원 활동비는 좋은 곳에 쓸 것

[칠곡]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군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칠곡군의회 제266회 임시회에서 만장일치로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장세학 신임 의장의 취임 포부이다.

장 의장은 “칠곡군의회는 그동안 미래통합당과 무소속 의원들로만 구성돼 있었는데 이번 8대 들어와서는 미래통합당 의원 6명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4명으로 양당 체제가 구축됐다”면서 “다양한 생각과 의견들이 더욱 많이진 만큼 어떤 것이 군민들을 위한 것인지 잘 판단할 수 있는 군의회가 되도록 동료 의원들과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많은 갈등을 겪었지만, 대화와 타협을 통해 발전을 거듭해 왔다”면서 “칠곡군의회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대립을 풀어나가는 해결기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전반기에 있었던 불미스런 일들에 대해서도 사과했다.

장 의장은 “사실상 있어서는 안될 불미스런 일들이 발생했다.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들에게 불미스런 일로 심려를 드려 죄송할 따름이다”면서 “앞으로는 의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강화해 군민들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진정한 대변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집행부와의 협치로 헤쳐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장 의장은 “칠곡군은 올해와 내년 교부세가 많이 줄어들어 재정상 많은 어려움이 불가피한 상황이다”면서 “집행부와 논의해 군민들을 위한 꼭 필요한 사업들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선기 군수가 먼저 자신의 활동비 등을 자진해서 삭감했다. 우리 의회도 군수의 뜻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활동비 등을 다른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면서 “긴축재정이긴 하지만 절약할 수 있는 모든 부분을 찾아서 꼭 필요한 곳에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지난 7대에서는 부의장직을 하다가 갑자기 의장직을 수행하게 되면서 많은 경험도 쌓았지만,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경험도 부족했고, 경험도 없었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준비도 많이 했고, 경험도 많다. 이를 바탕으로 군민들을 위한 소신있는 의장이 되겠다.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군의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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