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봉화청량산박물관 등 인증기간 2년간 유효
박물관 개축·리모델링 등 각종 사업 국비 신청자격 얻어

[상주·청송] 상주박물관과 봉화청량산박물관을 비롯한 경북도내 경북 11개 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19년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문화체육관광부가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따라 실시하는 평가이다. 평가는 서면조사와 현장평가, 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이뤄진다. 평가항목은 설립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 및 재정관리의 적정성, 자료의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 및 교육프로그램 실시 실적, 공적 책임 등이다. 인증 기간은 발표일로부터 2년이며 2년마다 재평가된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는 2016년 11월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을 개정하면서 도입됐다. 평가인증기관은 향후 박물관 증·개축 및 리모델링 등 각종 사업을 시행할 때 국비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상주박물관은 경북도 내에서 유일하게 학술발굴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발굴조사 전문기관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해마다 기획전시, 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총서 발간 등 지역 향토역사문화발전에 기여하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상주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 학예연구사를 중심으로 전 직원이 꾸준히 추진한 박물관 활성화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이번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제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문화서비스 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봉화 청량산박물관 관계자는 “지난 2017년도 평가에서 미인증 된 이후로 연구총서 발간을 비롯한 문화재 발굴조사, 교육프로그램 운영 및 기획전시 개최 등 다양한 박물관사업을 추진해온 노력이 이번에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청량산박물관은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의 균형발전특별회계 사업에 선정돼 시설 리모델링 및 전시개편 공사가 추진되고 있다.

/곽인규·박종화기자

    곽인규·박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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