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진흥원 전시체험관 7일 개관
세계유산 가치 공유 장소로 거듭

한국국학진흥원이 세계기록유산 목판을 처음으로 일반인에 공개한다.

5일 한국국학진흥원은 세계기록유산을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을 오는 7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행사는 이날 오전 국학진흥원 대강당과 앞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세계기록유산 전시체험관은 국학진흥원이 소장한 세계기록유산을 최적의 상태로 보관하고, 관람객에게 쾌적한 전시관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화재청과 경북도, 안동시 지원으로 2017년 11월 착공,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앞서 국학진흥원은 이곳에 많은 기록유산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들 유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자 그동안 수장시설을 비공개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번 체험관 구축으로 누구나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세계기록유산 목판은 일반인에게 최초 공개다. 전시체험관은 지하 1층에 현판 전문 수장고, 지상 1층에 유교책판을 관람할 수 있는 개방형 수장고가 있다.

지상 2층에는 현판을 관람하는 개방형 수장고 및 한국국학진흥원이 보유한 세계기록유산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국학진흥원 관계자는 “전시체험관 조성으로 국민이 편리하게 세계기록유산 실물을 대면하게 됐다”며 “앞으로 증강·가상현실 체험관을 구축하면 세계기록유산 가치와 의미를 공유하는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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