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해외 입국 확진자와 접촉한 상주시 공무원 등 검체 검사를 받은 29명 전원이 음성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최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은 A씨(37·여)가 방문한 화서면 행정복지센터의 공무원과 인근 상점 주인 등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2014년부터 터키 이스탄불에 거주하다 지난달 16일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수원시 영통구의 지인 집에서 자가격리한 뒤 지난달 30일 자택인 상주시 화서면으로 왔으며, 지난 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의 자녀 2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상주시는 A씨가 방문한 화서면 행정복지센터 등을 긴급 소독하고 24시간 동안 폐쇄했으며, 행정복지센터 직원 등 29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또 직접 접촉한 공무원 3명은 2주간 자가격리 하고, 3일 열릴 예정이던 전통시장 화령시장(5일장)도 임시 폐쇄했다.

상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확산하지 않도록 면 소재지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 거리두기를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했다.

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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