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 대응·보훈정신 확산 등
정성부문 23개 지표 우수사례로

대구시가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정부합동평가’정성부문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난해 포상으로 받은 특별교부세 10억3천700만원 보다 약 3억원이 많은 재정 인센티브를 추가로 확보했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행안부는 2019년 한 해 동안 지방자치단체에서 수행한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주요시책 등을 시·도 간 상호검증과 중앙부처·시도합동평가단의 집합검증으로 평가하고 그 결과를 정성부문(35개 지표)과 정량부문(85개 지표)으로 나눠 발표했다.

대구시는 이번 평가 정성부문 총 23개 지표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돼 전국 최고의 지자체에 올랐다. 경북도는 20건, 충남도는 19건, 광주시는 13건, 서울시은 11건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대구시의 대표적인 우수사례는 △제4차 산업혁명 대응분야 △보훈정신 확산분야 △자율적 규제완화를 통한 지역투자 분야 △기후변화 적응관련 광역지자체의 노력분야 등 포함됐다.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우수사례 중 국민평가단이 직접 선정하는 국민공감 우수사례 5건 가운데 특·광역시에서는 유일하게 대구시의 지역 농산물(깻잎절임, 나또 등)을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개척해 지역 농산물 소비증가에 기여한 사업이 선정, 특별교부세 1억원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다.

국정운영 85개 정량지표의 목표 달성률을 체크하는 정량평가에서도 대구시는 73개 지표(86%)를 달성해 특·광역시 4위를 기록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게 돼 다행스럽다”며 “시민과 함께한 시정혁신 노력이 높게 평가받은 것 같다. 힘든 시기지만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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