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시의원 19명 자체 의총
부의장 후보는 백인규 의원
선거 이틀 앞두고 극적 합의

정해종 포항시의원이 제8대 후반기 포항시의회 의장 선거의 9부능선을 넘었다.

포항시의회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미래통합당 19명의 시의원들은 1일 오후 모처에서 만나 자체 의총을 가졌다. 이들은 의장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서재원, 한진욱, 김상원, 정해종 등 4명의 시의원들 중 투표를 통해 정해종 의원을 후반기 포항시의회 의장 최종 후보로 선출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표심이 엇갈리면서 무려 3차례에 걸쳐 투표가 진행됐고, 접전 끝에 최종적으로 정 의원이 다수표를 얻어 단일화 후보가 됐다는 후문이다. 부의장 단일 후보는 백인규 의원으로 의견을 모았다.

미래통합당이 포항시의회 총 32석 중 19석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날 자체 투표가 사실상 포항시의원들 전체 투표와 다름없다.

집안싸움 등으로 내홍을 겪었던 통합당이 선거를 단 이틀 남겨두고 극적으로 단일화에 성공하면서, 내·외부에서 일었던 비판은 어느정도 사그라들 것으로 보인다.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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