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부권 지역 개발 촉진 기대

대구시가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해 온 ‘다사∼왜관 간 광역도로건설공사’가 2026년을 완공목표로 7월초 첫 삽을 뜬다.

이 공사는 2016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후 주민설명회, 경제성검토 등의 절차를 거쳐 지난해 말 중앙정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완료했다. 이후 설계 마무리와 동시에 감리사와 시공사를 선정하고 공사에 착수하게 됐다.

총사업비 2천379억원을 투입하는 공사는 총연장 9.6㎞, 왕복 4차로로 진행된다. 대구시 다사읍 서재리에서 성서5차산업단지와 하빈을 경유해 칠곡군 왜관읍 금남리까지 연결되며, 지방도 67호선 및 내년 말 완공예정인 대구외곽순환도로 다사 나들목과 연결돼 경부·중앙 고속도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공사가 완료되면 성서5차산업단지를 비롯한 북부권 공단과 왜관 산업단지의 업종(섬유, 기계, 자동차 부품 등)과의 물류 교통량 증가로 네트워크 구축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현재 대구 서북부 지역의 주요 산업단지와 경북 왜관·구미권을 연결하는 각종 도로의 교통 흐름을 개선해 산업단지간 물류비용감소에도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대구 다사읍 죽곡·세천지역에서 서·북부권 공단으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의 교통정체를 완화하고, 국도30호선 다사∼성주간 만성 정체구간의 교통량 분산효과와 함께 대구 서·북부권의 지역 개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이곤영기자

    이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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