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19개 초교에 알리미 설치
누구나 대기 질 정보 한눈에 파악
야외활동 체크 등 건강 보호 앞장

안동일직초등학교에 설치된 ‘미세먼지 알리미’. /안동시 제공
[안동] 안동시가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어린이의 주된 활동공간이자 시민들의 운동공간으로 활용하는 초등학교(운동장)에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 알리미는 민선 7기 공약사항으로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 등 대기환경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앞서 시는 지난해 월영교와 안동시청에 각각 미세먼지 알리미를 설치했다. 시는 올해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이를 바탕으로 안동·일직·풍산초등학교 등을 포함한 19곳에 2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알리미 설치를 완료했다.

이 알리미는 명륜동 소재 도시대기측정소의 자료를 실시간 전송해 측정 농도에 따라 색깔(좋음-파랑, 보통-초록, 나쁨-노랑, 매우 나쁨-빨강) 및 이모티콘을 수치와 함께 나타낸다. 이에 따라 대기 질 상태를 시민 누구나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시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시 야외활동 자제 등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므로 시민건강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

권오구 환경관리과장은 “미세먼지 알리미 실시간 대기 질 정보 확인을 통해 마스크 착용, 실외활동 자제 등 시민들의 건강 보호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달 차량 통행이 잦은 안동체육관 앞에 가로 4m, 세로 3m 규모의 대기오염 옥외 전광판 설치운영 중이다. 도시 대기측정소에서 측정 중인 실시간 대기오염 정보는 한국환경공단 에어코리아 홈페이지 또는 우리 동네 대기 질 앱(App)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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