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가 전국 최초로 긴급돌봄서비스 ‘119 아이 행복 돌봄터’를 다음 달부터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긴급 돌봄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도민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무료로 운영된다. 신청대상은 만3개월∼12세 아동이다.

양육자의 질병이나 상해, 출장 또는 야근, 휴원(교) 등 긴급한 사정으로 자녀 돌봄이 필요한 경우 119나 해당 소방서에 신청하면 돌봄 지킴이의 긴급 돌봄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돌봄 지킴이는 돌봄 활동 양성교육을 수료한 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돼 아동의 안전한 보호 및 돌봄 업무를 수행하고, 학령기 아동에게는 소방안전 및 응급처치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한다.

도는 이번 시책으로 국민이 가장 믿을 수 있는 119 안심 브랜드를 활용해 아이와 부모가 안심하는 돌봄 환경을 조성, 도내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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