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서면지역 주민들의 법률상담을 하는 백승민변호사
울릉군 서면지역 주민들의 법률상담을 하는 백승민변호사

울릉도 제1호 법률사무소 백승빈 변호사가 울릉주민들의 다양한 법적 문제 등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고자 정기적 무료상담을 해주는 등 법률서비스 소외지역 주민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울릉군 고문변호사이기도 한 백 변호사는 다음 달 4일 북면지역 주민들을 위해 북면사무소에서 무료 법률상담을 한다. 지난 27일 서면사무소에서 이어 두 번째 상담이다.
 
백 변호사는 울릉도 주민들이 법적인 문제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하고자 매월 셋째 주 울릉읍사무소에서 무료법률상담을 하며 서·북면은 1년에 한 번씩 출장을 나가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서면 상담에서는 임대차 관련과 내용증명서 수령 후 대처방법, 외국파견 근로자 체불임금을 소송으로 청구하는 방법 등 다양한 법률 상담했다.
 
울릉도 개항 이래 처음으로 지난 2016년 4월 법률사무소 문을 연 백 변호사는 법원 및 변호사의 상담을 받고자 육지로 나가야 하는 울릉도주민들의 많은 애로사항을 해결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백 변호사에 따르면 울릉도에서는 금융관련 압류, 토지 분할 소유권이전, 무허가건축양성화, 사망자 명의 상속자를 알 수 없는 자동차, 부동산 민사소송, 증여받은 부동산에 대한 각종 세금 상담이 많다고 말했다.
 
울릉주민 김모씨(65)는 “금융기관에서 자신이 알지 못하는 채무를 변제하라는 연락을 받고 황당해 했는데 백 변호사의 자세한 법률 도움으로 사건을 해결 중이다”며“울릉도에도 변호사가 있어 천만 다행이다”고 말했다.
 
백 변호사는 “울릉주민들이 법을 통해 잘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몰라 가슴앓이를 하는 주민들이 많다”며“주민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울릉도 주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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