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포함 전 임직원에게
50만원씩 온누리상품권으로
“지역 소상공인에 보탬 되길”

‘2020년 단체협약 조인식’에 참석한 장세욱(오른쪽) 동국제강 부회장과 박상규 노조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이 임직원 전원에게 1인당 50만원 상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극복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동국제강은 지난 26일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협력사 직원을 포함한 전 임직원들에게 17억원 상당의 ‘코로나19 위기 재난극복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되는 지원금의 수혜 인원은 3천500명으로 1인당 약 50만원을 받게 된다.

서울, 인천, 부산, 포항, 당진 등 전국에 사업장을 두고 있는 동국제강은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고,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는데 동참하고자 재난극복 지원금 지급을 결정했다.

이번 재난극복 지원금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위기 극복에 회사와 노동조합이 적극 참여한 것에 대한 화답의 의미도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들고 어려운 상황을 묵묵히 견디고 계신 사업장 인근의 모든 소상공인들에게 이번 재난극복 지원금이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동국제강 노사는 지난 26일 인천공장에서 ‘2020년 단체협약 조인식’을 체결하고 직급체계 개편 등 인사제도 개선 등에 합의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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