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가 미국 유명 토크쇼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블랙핑크는 2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이하 팰런쇼)에 화상으로 출연해 이날 발매한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들이 미국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블랙핑크 멤버 네 명은 한국적 문양과 고름 등 한복을 차용한 의상을 입고 등장해 자신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특히 후반부 빠른 박자의 EDM사운드에 맞춰 춘 파워풀한 군무가 눈에 띄었다. 이들은 뮤직비디오 일부 장면에서 역시 한복을 차용한 옷과 노리개 등으로 화제가 된 바 있다.

유튜브로도 중계된 팰런쇼 무대 영상은 스트리밍 동시 접속자 수가 21만명에 육박했다.

진행자 지미 팰런은 무대에 앞서 “현재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그룹”이라며 “‘현상’(phenomenon)이라는 말로 표현이 되지 않는다. 이 그룹을 위해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블랙핑크를 소개했다.

블랙핑크는 지미 팰런과 짤막한 인터뷰도 했다.

지미 팰런은 레이디 가가와의 협업을 비롯해 미국 빌보드 차트에서 거둔 성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자 수 등 블랙핑크가 가진 기록에 대해 자세히 언급했다. 그가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아느냐”고 묻자 제니는 “정말 모르겠다.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얼어붙게 된다”며 “그저 우리를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답했다.

신곡 ‘하우 유 라이크 댓’은 블랙핑크가 1년 2개월 만에 내놓은 신곡으로 오는 9월 나올 정규 1집 수록곡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