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센터, 크레졸 비누액 보급

[상주] 전국 최대 감 주산지인 상주시는 감나무에 많은 피해를 입히는 감 노린재의 친환경 방제에 주력하고 있다.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손상돈)는 최근 이상 기상으로 마릿수가 늘어난 노린재를 친환경적으로 퇴치 할 수 있는 ‘크레졸 비누액 방제법’을 적극 보급하고 있다.

경북도농업기술원 상주감연구소의 실험 결과에 따르면 감나무에 크레졸 비누액 2천배액을 3그루당 1개씩 가지에 설치할 경우 피해과율이 9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00ml 플라스틱병에 용액 약 150mL을 넣고 냄새가 잘 퍼지도록 상단부를 절개해 공기가 통하게 했으며, 3주에 한 번씩 용액을 교체한 것이다.

감에 노린재 피해가 발생하는 7월부터 수확기까지 설치해 두면 노린재류의 친환경방제가 가능하다.

감 즙을 빨아먹어 생기는 곶감 불량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낙두 기술보급과장은 “상주감연구소 연구 결과로 농민들이 안정적으로 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이용해 품질 좋은 감과 곶감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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