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대 포항시 북구청장 명예퇴임
포항 살림살이 책임지는 요직 거쳐

정연대<사진> 북구청장이 39년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이달 말 퇴임한다.

정 북구청장은 “회자정리 거자필반이라는 말처럼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기 마련이고, 그 헤어짐은 또 다른 만남의 약속이기도 하다”면서 “퇴임 후에도 평범한 시민으로 항상 시정에 관심을 갖고 응원하겠다”고 퇴임 소회를 밝혔다.

정 북구청장은 지난 1981년 영일군 장기면에서 공직사회에 발을 들인 뒤 포항의 성실한 일꾼 역할을 해 왔다.

지난 2008년 사무관 승진 후 산업단지지원과장, 기업유치과장, 투지유치담당관, 일자리경제국장 등 포항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요직을 두루 거쳤다. 기업유치과장 재직 당시 영일만 2, 3단지 내 강림중공업(주)과 포스코에너지(주) 등 기업을 유치했고, 영일만항 개항에도 이바지했다. 포항융합기술지구에 그의 땀과 노력이 배지 않은 곳은 없을 정도다.

지난 2017년 지방 사무관 승진 후 일자리경제국장 재임시절에는 블루밸리 음극제공장 유치기반조성, 배터리규제자유특구지정을 위해 헌신했다. 지난해 7월 북구청장으로 부임한 뒤에는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철저한 감염병 차단 및 빈틈없는 방역 추진 등 마지막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39년간 공무원으로 있으면서 그는 모범, 열정, 능력 모두를 인정받아 내무부 장관 표창, 국가사회발전유공으로 대통령 표창 등 다수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정연대 북구청장은 “포항시 공직자로서 오늘을 맞이할 때까지 이끌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지난 39년의 소중한 나날들을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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