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지역 93개 고교 대상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7월 한 달동안 화학약품을 많이 사용하는 고등학교 실험·실습실에 대한 안전점검 및 컨설팅을 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안전한 실험·실습 환경 조성 및 사고 발생 시 대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한국환경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와 공동으로 지역 내 93개 고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환경전문가 2명과 시교육청 담당자 1명이 학교 현장을 찾아 화학약품과 실험·실습실 안전관리, 정기점검 여부, 안전사고에 대비한 응급조치 방안, 전기설비 상태, 안전교육 현황 등을 점검하고 컨설팅하게 된다.

오는 2학기에는 초·중 및 특수학교에 대해서도 안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은 안전한 실험·실습실 환경 조성을 위해 밀폐형 약품장, 비상 샤워기, 가연성 물질 전용 보관장 설치와 노후 실험실 환경 개선, 실업계 고교 안전장비구축 등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안전점검으로 드러난 문제점을 보완해 학생들이 안심하고 실험·실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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