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산업단지관리사업소
은자(銀尺) 상징 조형물 설치

[상주] 무병장수와 관련해 전설로만 내려오던 은자(銀尺)의 이야기가 상징 조형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

상주시 은척면에 있는 한방산업단지관리사업소(소장 김재동)는 최근 성주봉 명품생태숲길 내에 있는 ‘은자석벽’을 관광 명소화하기 위해 은자상징 간이조형물<사진>을 설치했다.

시는 은자석벽이 1980년대 채석장이던 장소지만, 시간이 흐름에 따라 바위 절벽의 운치가 더해져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018년 성주봉 명품생태숲길(4km) 조성 당시 숲길의 주요 구간으로 편입했다.

이어 석벽 앞에 은자 모형을 만들어 붙인 은자 상징문을 만들어 관광객에게 공개했다.

한방산업단지 내 힐링센터 황톳길에서 은자석벽까지 (2.5km) 맨발걷기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은자석벽은 은척면의 전설과 역사성을 고려해 붙인 이름이다.

은척면에는 이곳에서 발견된 ‘은으로 된 자(銀尺·은척)를 만지면 사람이 죽지 않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한방산업단지관리사무소 측은 은자 상징문 오른쪽에 은으로 된 자 모형을 만들어 붙였다.

조선시대 자의 형태를 참고해 만들었다.

또 채석장 운영 당시 어지럽게 널려 있던 바위들을 치우고 예전 작업차량이 다니던 길도 정비해 생태숲길로 꾸몄다.

한방산업단지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한방산업단지와 은자 모두 ‘무병장수’와 관련이 있다”며 “이를 스토리텔링해 관광 명소화한 만큼 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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