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청사 1층 민원실 확장
농암면 행정복지센터에
열화상 카메라 등 설치

[문경] 문경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시 청사와 동사무소에 방역시스템을 구축하고 공간을 재배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청 민원실을 확장하고 농암면 행정복지센터를 시범센터로 지정해 방역시스템을 구축했다.

시 청사의 1층 농협과 대구은행을 구내식당으로 이동 배치하고 그 공간을 활용해 민원실을 확장했다. 시청 인근 식당업 활성화를 위해 구내식당을 폐쇄하고, 국가 방역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는 영상회의실을 확장했다.

방역시스템 시범사업인 농암면 행정복지센터에는 출입문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다.

고체온자가 출입하면 경보음이 울리고 직원이 체온계로 재측정해 정상체온일 경우에만 스마트에어 소독기로 10초간 소독 후 출입이 가능하도록 했다.

실내에는 살균공기청정기를 설치해 맑은 공기를 유지하도록 하고, 에어컨에 환기기능설비를 추가했다.

사무실에는 직원과 직원 간, 주민과 직원 간 2m 이상 거리 두기를 위해 투명 가림막을 설치했다.

시는 이 같은 구조개선 작업을 위해 관련 부서와 외부 건축전문가로 테스크포스를 구성해 아이디어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농암면 행정복지센터를 표준 모델로 삼아 읍면동사무소와 산하 사업소의 방역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와 함께 음식점, 학원, 체육시설, 다중이용업소 등 민간시설에도 예산을 지원해 방역시스템을 구축하도록 할 예정이다. /강남진기자

    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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