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제안 받고 고민 끝 결정
오늘 최종 확정 여부 공식 발표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전 국회의원이 대구시 경제부시장직을 수락할 전망이다.

홍 전 의원은 25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 현안 보고 및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대구시 경제부지사 제의에 대해 수락할 뜻을 내비쳤다. 홍 전 의원은 취재진의 수락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구 경제부시장을 하고 안 하고 문제가 아니라 일을 하기 시작하면 그 결과가 있어야 하는데 그걸 어떻게 잘할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왔다”고 밝혔다.

또 “오늘 여기가 마지막 의견 수렴의 장이며 26일까지 이야기를 더 해보고 수락 확정 여부를 발표하겠다”면서 사실상 수락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당내 상무위원들 이야기를 들어보고 대구가 가진 여러 가지 어려운 점을 서로 묶어낼 수 있는지 없는지 어느 정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여러 가지를 고려하고 있다”면서 “경제부시장 수락 여부 발표에는 특별한 형식을 정하지는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으로부터 경제부시장 자리 제안을 지난 2일께 받았고 거의 한달 동안이나 고민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

남칠우 대구시당위원장은 “재선 국회의원이란 경력을 가진 홍의락 개인의 선택과 활동이 될 것”이라며 “수락해도 탈당 상태로 경제부시장직을 맡기 때문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협치나 연정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홍 전 의원이 경제부시장직을 공식적으로 수락하게 되면 오는 7월 1일 대구시 정기인사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오는 7월 20일 개최될 대구시와 민주당 간 예산정책협의회에도 대구시 대표로 나서게 된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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