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소 나눔의 집 이용자에
대체급식 농수산물 세트 전달
다문화 합창단 단복 지원도

25일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다소리세오녀’합창단에 단복을 증정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특별 봉사 기간인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맞아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갔다.

포항제철소 임직원들은 25일 무료급식소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백미, 고구마, 옥수수, 방울토마토 등 농수산물 700세트를 택배로 전달했다.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해도, 송도, 청림 등에 위치한 무료급식소 ‘나눔의 집’ 운영을 중단한 포항제철소는 지난 2월부터 기존 이용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대체급식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대체급식 지원은 시기적절한 내용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2, 3월에는 라면과 면마스크 등 생필품을 택배로 전달하고 4, 5월에는 즉석식품 꾸러미를 마련해 각 가정에 전달한 바 있다.

이날 포항제철소는 포항시건강가정다문화 지원센터에서 다문화여성으로 구성된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에 단복 등을 지원했다. 다소리세오녀 합창단은 포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다문화 합창단으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총 7개국에서 온 기혼 이민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포스코의 종합 운영관리 그룹사인 포스코O&M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에 참여해 ‘기업시민’경영이념 실천에 동참했다. 포스코O&M 포항사업소는 24일 포항종합사회복지관을 방문해 임직원들이 직접 제작한 ‘희망 키트’ 50개를 전달했다. 마스크, 건강식품, 위생용품 등으로 구성된 희망 키트는 포항종합사회복지관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포스코그룹 전 임직원들이 함께 봉사에 참여하는 특별 봉사주간 ‘글로벌 모범시민 위크’를 맞아 오는 27일까지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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