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실무위, 내달 3일 선정위”

국방부는 26일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실무위원회에 이어 내달 3일 정경두 장관이 주관하는 이전부지 선정위원회를 각각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선정실무위원회는 박재민 국방부 차관이 위원장을 맡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인사 등 20명으로 구성됐다. 선정위원회는 정경두 장관을 위원장으로, 정부 관련 부처 차관, 고위공무원, 민간인 등 19명이 참여한다.

선정실무위원회는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에 대한 경과보고에 이어 단독후보지와 공동후보지 선정 절차와 적정성 등을 검토한다. 이어 내달 3일 열리는 선정위원회는 실무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반영해, 이전부지 선정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이번 위원회는 지난 9일과 10일 국방부 차관이 대구시장, 경북도지사, 군위군수, 의성군수를 면담할 때 요청이 있었다”면서 “지난해 속도감 있게 진행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이 주민투표 이후 교착된 현 상황을 타개하고자 회의를 열게 됐다”고 강조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번 선정위원회에서 최종부지가 결론이 나길 기대한다”면서 “그러나 후보지가 있는 지자체의 이견이 먼저 조정되지 않으면 결론이 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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