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천456t 용수 … 2024년 완공
엄태항 군수 “홍수 피해 예방과
관광 활성화 신거점으로 만들 것”

봉화댐 조감도.

[봉화] 전국 최초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봉화댐 공사가 착착 진행되고 있다. 국비 90%를 지원받아 봉화군에서 한국수자원공사에 위탁했으며, 삼부토건이 공사를 하고 있다.

2024년까지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봉화댐은 봉화군 춘양면 애당리 월노천 유역에 건설하고 있다.

높이 41.5m, 길이 266m, 저수 용량 3천100만t 규모로 총사업비 499억원(공사비 332억원, 보상비 135억원 등)을 투입한다.

생활용수 150t, 하천 유지용수 3천306t 등 하루 3천456t의 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2012년 6월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기초·지방자치단체가 댐 건설을 시행할 수 있게 된 이후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시행하는 소규모 댐 건설 사업이다.

댐 공사로 0.22㎢, 12가구가 수몰되게 된다.

봉화댐 건설은 2002년, 2003년, 2008년 지역에서 수해로 14명이 숨지고 919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봉화군에서 ‘2012년 댐 건설 필요성을 정부에 건의하면서 이뤄졌다.

엄태항 군수는 “봉화댐 건설로 운곡천 유역에 반복되는 홍수피해 예방은 물론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봉화댐을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의 신(新)거점이 될 수 있도록 명품 봉화댐을 만들 계획이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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